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램프사업을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OP Mobility)에 매각하는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을 OP모빌리티에 넘기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할 예정입니다.
매각 규모는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긴 램프사업이 현대모비스에서 분리되는 만큼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OP모빌리티에 매각
현대모비스는 9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램프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같은 날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은 별도 회사로 분리된 뒤 OP모빌리티에 넘어가게 됩니다.
매각 대상에는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뿐 아니라 현대아이에이치엘과 유니투스의 관련 램프사업도 함께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규모는 약 6000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출은 약 1조2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 물적분할은 2027년 4월 1일 예정
이번 매각은 단순히 사업부를 바로 매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물적분할을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정하고 램프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입니다.
이후 새롭게 만들어지는 회사의 지분 전량을 OP모빌리티에 넘기는 방식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다만 물적분할이 바로 최종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며, 기업결합 신고 등 후속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알려진 일정에 따르면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4일 열릴 예정입니다.



3. 왜 램프사업을 매각하나?
이번 매각은 현대모비스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밝혔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전장부품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 자동차 부품사업 가운데 경쟁력을 재검토하고 핵심 분야에 투자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OP모빌리티 입장에서는 램프사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고,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역시 글로벌 고객과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4. 노조와 직원들은 고용 불안을 우려
사업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 노동조합과 직원들은 사업이 외부 기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고용 안정성과 근무조건 변화, 인력 이동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물적분할 이후 새로운 회사로 사업이 이전되고 최종적으로 OP모빌리티가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인 만큼 기존 직원들의 고용관계와 근무환경이 어떻게 유지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매각 과정에서는 사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과 인력 이동 문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앞으로 남은 절차는 무엇일까?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매각이 최종적으로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먼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계획을 승인받아야 합니다.
이후 분할기일인 2027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램프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필요한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신설 법인의 지분을 OP모빌리티에 넘기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거래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램프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중요한 사업 재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 실제 매각 과정에서는 주주뿐 아니라 해당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고용 안정 문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임시 주주총회 결과와 기업결합 절차, 직원들의 고용 및 근무조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